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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Poem)

가을날 - 헤르만 헤세

가을날 - 헤르만 헤세

 

숲 속의 나뭇가지 금빛에 타오르는

내 사랑스런 그이와

번이나 거닐던 길을

이렇게 나 홀로 거닌다

 

내가 영원히 간직하던

행복과 번민이

이토록 즐거운 가을날에

향기로운 저편 멀리 사라져 간다

 

풀잎 타는 연기 속

동네 아이들 노닥이는

나는 그곳에서 노래부른다

아이들과 선율을 맞추면서

 

 

 

위와 조금 다르게 번역한 것!!!

 

가을날 - 헤르만 헤세

 

숲가의 가지들 금빛에 타오를 때

나는 홀로 길을 갑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몇번이나 걸었던 그 길을

 

이 좋은 날

오랫동안 마음에 지니고있던

행복도 슬픔도

이제 먼 향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잔디 태우는 연기 속

농부의 아이들이 뛰놉니다

거기 나도 끼어들어

아이들과 가락맞춰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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