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쌍화점에 쌍화 사러갔더니
회회아비 내 손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점포 밖에 나며들며하면
조그마한 새끼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니라
그 잔 곳 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
드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
우물의 용이 내 손목을 쥐여이다
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나며들며 한다면
조그마한 드레박아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곳 같이 울창한 것이 없다
고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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