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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 정채봉 들녘 - 정채봉 냉이 한 포기까지 들어찰 것은 다 들어찼구나 네잎클로버 한 이파리를 발견했으나 차마 못 따겠구나 지금 이 들녘에서 풀잎 하나라도 축을 낸다면 들의 수평이 기울어질 것이므로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는 정채봉님의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이 담긴 시집이다. 이 시집을 읽노라면 시인과 시원한 물 한 잔 나눈 듯 기쁨이 사알짝 옆구리를 비껴간다. 소혹성 B612호 옆, 아름답게 웃고 있는 별에 계실 정채봉님을 떠올려본다. 별들이 자신의 빛조차 잃어버린 깊은 밤 도시에서... - 설산 더보기
가을날 - 릴케 Herbsttag - Rainer Maria Rilke (1875-1925) Herr! es ist Zeit. Der Sommer war sehr groβ. Leg deinen Schatten auf die Sonnenuhren, und auf den Fluren laβ die Winde los. Befiehl den letzten Fru"chten voll zu sein; gib ihnen noch zwei su"dlichere Tage, dra"nge sie zur Vollendung hin und jage die letzte Su"βe in den schweren Wein. Wer jetzt kein Haus hat, baut sich keines mehr. Wer jetzt allein ist, .. 더보기
우울에 붙이어 - Nikolaus Lenau (니콜라우스 레나) An die Melancholie (우울에 붙이어) - Nikolaus Lenau (니콜라우스 레나) Du geleitest mich durchs Leben, sinnende Melancholie! Mag mein Stern sich strahlend heben, mag er sinken - weichest nie. Fu"hrst mich oft in Felsenklu"fte, wo der Adler einsam haust, Tannen starren in die Lu"fte und der Waldstrom donnernd braust. Meiner Toten dann gedenk' ich, wild hervor die Tra"ne bricht, und an deinen Busen senk' ich me.. 더보기
방랑 - 헤르만 헤세 방랑 - 헤르만 헤세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밤이 됩니다 밤이 되면 파아란 들판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쉬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어요 우리들의 작은 십자가 밝은 길가에 둘이 서로 서 있을 거예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갈 겁니다. 더보기
굳고 굳세어라 - MD. 배브콕 굳고 굳세어라 - MD. 배브콕 굳고 굳세어라 우리는 놀기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공상에 젖거나 허송세월을 위해서도. 우리에겐 해애할 고된 일이 있다. 그리고 져야할 많은 짐들이. 시련을 비껴서지 마라 당당히 맞서라 이야말로 신의 선물이다. 더보기
배 - 지센 배 - 지센 저 배 바다를 산보하고 난 여기 파도 거친 육지를 항해한다. 내 파이프 자욱이 연기를 뿜으면 나직한 뱃고동, 바리톤 목청 배는 화물과 여객선을 싣고, 나의 적재단위는 '인생이란 중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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