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Poem)

방랑 - 헤르만 헤세

 방랑 - 헤르만 헤세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밤이 됩니다

밤이 되면 파아란 들판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쉬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어요 우리들의 작은 십자가

밝은 길가에 둘이 서로 서 있을 거예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갈 겁니다.

반응형

'시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 고린도 전서 13장  (0) 2013.08.25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선시  (0) 2013.08.23
굳고 굳세어라 - MD. 배브콕  (0) 2013.08.20
배 - 지센  (0) 2013.08.19
실춘보 (失春譜) - 조세림  (0) 201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