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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Poem)

기생 홍랑의 시 '묏버들 가려 꺾어...', 그리고 고죽 최경창의 답시 기생 홍랑의 시 '묏버들 가려 꺾어...', 그리고 고죽 최경창의 답시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 홍랑 (洪娘) ▲ 위창 오세창의 집에 내려오는 서첩에 실린 홍랑과 최경창의 시 원본 (KBS 역사스페셜 화면 캡처) 말없이 마주보며 유란을 주노라 오늘 하늘 끝으로 떠나고 나면 언제 돌아오랴 함관령의 옛노래를 부르지말라 지금까지도 비구름에 청산이 어둡나니 -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의 답시 ▲ 위창 오세창의 집에 내려오는 서첩에 실린 홍랑과 최경창의 시 원본 (KBS 역사스페셜 화면 캡처) 2001년 1월 20일에 방송되었던 KBS1 역사스페셜 99회 편에는 기생 홍랑(洪娘)과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의 사랑에 관한 .. 더보기
유산성 (遊山城) - 산성에서 (청주시 상당산성 김시습 시비) 청주시 상당산성 김시습 시비 (金時習 詩碑) 유산성 (遊山城) - 산성에서 芳草襲芒屨 (방초습망루) - 꽃다운 풀향기 신발에 스며들고 新晴風景涼 (신청풍경량) - 활짝 갠 풍관 싱그럽기도 하여라 野花蜂唼蘂 (야화봉삽예) - 들꽃마다 벌이 와 꽃술 따 물었고 肥蕨雨添香 (비결우첨향) - 살진 고사리 비갠 뒤라 더욱 향긋해 望遠山河壯 (망원산하장) - 웅장도 하여라 아득히 펼쳐진 산하 登高意氣昻 (등고의기앙) - 의기도 드높구나 산성마루 높이 오르니 莫辭終夕眺 (막사종석조) - 날이 저문들 대수랴 또 본다네 明日是南方 (명일시남방) - 내일이면 곧 남방의 나그네 일터니 출전 : 매월당집 11권 2000.12 청주시장 세우고 글 임찬순 글씨 김동연 번역 김갑기 조형 장현석 충북 청주시 상당구-한옥마을쪽- 상당.. 더보기
이인임의 조부, 이조년이 지은 '다정가' KBS드라마 '정도전'에 나오는 간신 이인임(박영규 분)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보여지는 이인임은 자신의 권력를 차지하기위해 공민왕을 죽게 만들고, 온갖 비리로 고려사회를 물들게 만들고 있는 간신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홍륜을 자극해 공민왕을 죽게 만들었다는 부분은 나오지않지만, 자신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위해서라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인물로 보여집니다. 공민왕의 죽음(최만생, 홍륜, 이인임 등) - KBS1TV 정도전 中 더보기
가버린 님 - 마루야마 가오루 [ 가버린 님 ] - 마루야마 가오루 누워 앓던 그이 살며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네. 아무말도 없이 가느다란 가지 끝마저 흔들리지도 않네. 가신 님을 보내고 돌아와 보는 서글픔에 겨워 그림자만이 맴도네. 머리 빗, 비녀, 리본, 의상 향불로 태우니 한 송이 꽃이 홀로 두근거리네. 바람이 불어와 앉았다 일어섰다 나가 버리네. 햇볕이 드리우고 몸을 구부리며 부서지듯 꺾이운 채 사라져가네. 나를 사랑하듯이 더보기
나는 생각한다 - 얀 네루다(Jan Neruda) 나는 생각한다 - 얀 네루다(Jan Neruda) 나는 생각한다 키스와 침대 빵을 나누는 사랑을 영원한 것이기도 하고 덧없는 것이기도 한 사랑을 다시금 사랑하기 위하여 자유를 원하는 사랑을 찾아오는 멋진 사랑을 떠나가는 멋진 사랑을 더보기
밤의 꽃 - - 아이헨도르프 (Joseph von Eichendorff) 밤의 꽃 - 아이헨도르프 (Joseph von Eichendorff) 밤은 고요한 바다와 같다. 기쁨과 슬픔과 사랑의 고뇌가 얼기설기 뒤엉켜 느릿느릿하게 물결치고 있다. 온갖 희망은 구름과 같이 고요히 하늘을 흘러가는데 그것이 회상인지 또는 꿈인지 여린 바람 속에서 그 누가 알랴. 별들을 향하여 하소연하고 싶다. 가슴과 입을 막는다 해도 마음 속에는 여전히 희미하게 잔잔한 물결 소리가 남아 있다. 더보기
Eldorado (엘도라도) - Edgar Allan Poe (에드거 앨런 포) Eldorado (엘도라도) - Edgar Allan Poe (에드거 앨런 포) Gaily bedight, A gallant knight, In sunshine and in shadow, Had journeyed long, Singing a song, In search of Eldorado. But he grew old- This knight so bold- And o'er his heart a shadow Fell as he found No spot of ground That looked like Eldorado. And, as his strength Failed him at length, He met a pilgrim shadow- "Shadow," said he, "Where can it be- T.. 더보기
An Epitaph (비문) - Walter de la Mare (월터 드 라 메어) An Epitaph (비문) - Walter de la Mare (월터 드 라 메어) Here lies a most beautiful lady, Light of step and heart was she; I think she was the most beautiful lady That ever was in the West Country. But beauty vanishes, beauty passes; However rare -- rare it be; And when I crumble,who will remember This lady of the West Country. 비문 - 월터 드 라 메어 여기 고이 잠든 이는 진정 아름다운 여인, 발걸음도 마음도 가볍고 서쪽 나라에선 다시없이 아름답던 여인이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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