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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Poem)

이인임의 조부, 이조년이 지은 '다정가'

KBS드라마 '정도전'에 나오는 간신 이인임(박영규 분)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보여지는 이인임은 자신의 권력를 차지하기위해 공민왕을 죽게 만들고, 온갖 비리로 고려사회를 물들게 만들고 있는 간신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홍륜을 자극해 공민왕을 죽게 만들었다는 부분은 나오지않지만, 자신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위해서라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인물로 보여집니다.

 

공민왕의 죽음(최만생, 홍륜, 이인임 등) - KBS1TV 정도전 中  <-- 관련글 보러가기

 

하지만 그의 조부 이조년은 대단한 충신이었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KBS1TV 정도전 화면 캡처 )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시대배경으로 보아 왕유(주진모 분)라고 생각되는 인물, 그래서 '기황후'가 역사왜곡이 심하다는 비판을 듣게 만드는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 충혜왕. 그는 부왕의 후비, 권씨와 숙공휘령공주를 강간한 뒤, 원에 의해 폐위되기도 한 인물인데...

이조년은 충혜왕의 방탕한 생활을 경계하면서 이 시조 다정가를 지었다고 하니, 이인임의 조부인 이조년은 대단한 충신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정가] - 이조년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참고>

 

이화 : 매운당 이조년

삼경 : 간신배들이 날뛰는 궁궐

일지춘심 : 왕에 대한 충심

자규 : 왕

 

[참고한 글]

 

<신웅순의 시조한담> 이조년의 '다정가' (금강일보)

이황이 평한 '고려 500년 제1의 인물'  (티엔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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