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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Information)

한맥투자증권 - 매매거래정지.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인가?

2013년 12월 12일 선물·옵션 만기일 09시 02분.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은 가격에 매물이 쏟아져나왔다고 합니다. 이 매물이 바로 한맥투자증권에서 나온 것인데, 주문건수는 3만 6,100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증권사의 많은 주문들은 차익거래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의 오류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산 1,400억원의 한맥투자증권은 부채가 1,200억원이나 되기때문에 사실상 자기자본은 200억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번 거래로 46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니 이렇게 되면,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한맥투자증권이 착오거래 구제신청을 냈지만, 주문건수가 3만 6천건을 넘고 거래 상대방이 46개사나 되니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사건으로 오늘 한맥투자증권은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가 중지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맥투자증권이 주문실수로 큰 손실을 입은 반면, 반대로 이익을 얻은 곳이 있는데 그 대다수가 외국인 위탁거래라고 합니다. 자본이 많은 외국인은 여유 자금을 가지고 외가에 촘촘하게 주문을 넣어놓고 이런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면 이익을 챙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일이 흔치 않은 일이니 그들이 감이 떨어지길 바라며 감나무 밑에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래 금액이 크고,  거래 종류도 많으며, 물량도 많다보니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리 주문을 넣어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일들이 컴퓨터와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다보니 이렇게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지못하고 요동치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습니다.

 

<참고한 뉴스기사>

한맥투자증권 매매거래 정지, 손실액 460억 파산위기...(WoW한국경제 TV)  <-- 기사보러가기

주문실수, 한맥투자증권. 매매거래 정지 ... (헤럴드경제)  <-- 기사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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