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0일 화요일에 방송된 인간극장 '그대와 해로하고 싶어라' 2부에서 드디어 노부부가 각방을 쓰는 이유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은 방이라 한방에 자기 불편해 각방을 쓰시는 줄 알았는데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에 살고 계신 권병관(91), 윤사연(85) 부부는 결혼한지 7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부는 한방을 쓰지않고 각방을 쓰고 계셨습니다. 금슬이 좋아보이는 부부가 각방을 쓴다고 하니 넓은 방에서 편하게 주무시려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각방을 쓰는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효성이 남달랐던 탓인지, 밥도 급하게 먹고 바로 홀로 계신 어머니께 달려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잠도 같아 잤다고 합니다.
유교적 이념으로 보면 효자라고 할만하지만, 부인을 홀로 독수공방하게 했으니 할머니의 마음에 말못하는 응어리가 생겼을 것 같습니다.
부부가 각자의 방에 들어가 TV를 보는 장면을 보니 조금 쓸쓸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극장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깨수확을 하는 장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 ▲ 이미지 출처 : KBS1TV 인간극장 화면 캡처 )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2013년 9월 26일 KBS1TV의 한국인의 밥상 '깨가 쏟아지네 - 예천 참깨 밥상'편에 두 분이 나오셨습니다.
인간극장에서는 비교적 날이 좋아 마당에서 깨를 터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비가와 비닐로 깻단을 덮어놓은 장면이 보였습니다.
( ▼ 이미지 출처 : KBS1TV '한국인의 밥상' 화면 캡처 )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가을비가 두 분에게는 걱정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한국인의 밥상. 예전엔 즐겨보던 방송이었는데, 요즘은 방송 시간과 생활이 잘 맞지않아 거의 못봤습니다. 인간극장 덕분에 다시 한국인의 밥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139회 '깨가 쏟아지네 - 예천 참깨 밥상' #10 <-- 동영상 보러가기
한국인의 밥상 139회 '깨가 쏟아지네 - 예천 참깨 밥상' #11 <--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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